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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키우는개발자 : )
촌수 계산법 완벽 정리 — 삼촌·사촌·오촌 이제 안 헷갈린다 본문
명절에 친척이 모이면 꼭 나오는 질문이 있다. "그래서 저분이 나랑 몇 촌이지?" 삼촌까지는 어떻게 알겠는데, 오촌·육촌으로 넘어가면 다들 애매하게 웃고 넘어간다. 촌수는 사실 규칙만 알면 누구든 정확히 셀 수 있다. 이 글에서 그 규칙을 끝까지 정리한다.
촌수란 무엇인가
촌수(寸數)는 친족 사이의 멀고 가까움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핵심 원리는 딱 하나다.
부모와 자식 사이가 1촌. 그리고 촌수는 이 1촌을 몇 번 거치는지로 센다.
즉 어떤 친척과 나 사이의 촌수는, 공통 조상까지 올라간 다음 그 친척까지 다시 내려오는 "1촌의 개수"를 모두 더한 값이다. 이 원리 하나로 모든 촌수가 계산된다.
직계는 간단하다 — 한 세대당 1촌
나를 기준으로 위아래로 곧게 이어지는 직계는 세대마다 1촌씩 늘어난다.
- 나 ↔ 부모: 1촌
- 나 ↔ 조부모: 2촌
- 나 ↔ 증조부모: 3촌
- 나 ↔ 자녀: 1촌
- 나 ↔ 손자녀: 2촌
참고로 부부 사이는 촌수가 없다(무촌, 0촌). 부부는 촌수로 따지는 혈족 관계가 아니라 하나로 보기 때문이다.
방계는 "올라갔다 내려온다"
형제·삼촌·사촌처럼 옆으로 뻗는 관계가 진짜 헷갈리는 부분이다. 공식은 똑같다. 공통 조상까지 올라간 촌수 + 거기서 대상까지 내려간 촌수.
형제자매 = 2촌
- 나 → 부모(1촌) → 형제(1촌) = 2촌
- 공통 조상이 부모다. 한 칸 올라가서 한 칸 내려온다.
삼촌(=아버지의 형제) = 3촌
- 나 → 아버지(1) → 할아버지(1) → 삼촌(1) = 3촌
- 공통 조상이 할아버지. 두 칸 올라가서 한 칸 내려온다.
사촌 = 4촌
- 나 → 아버지(1) → 할아버지(1) → 삼촌(1) → 사촌(1) = 4촌
- 삼촌의 자녀가 사촌이다.
오촌(=당숙, 아버지의 사촌) = 5촌
- 나 → 아버지(1) → 할아버지(1) → 증조할아버지(1) → 그 자녀(1) → 당숙(1) = 5촌
육촌 = 6촌
- 오촌(당숙)의 자녀. 나와 육촌 형제다.
한눈에 보는 촌수표
| 관계 | 촌수 |
|---|---|
| 부부 | 0촌(무촌) |
| 부모 / 자녀 | 1촌 |
| 조부모 / 형제자매 / 손자녀 | 2촌 |
| 삼촌·고모·이모 / 조카 / 증조부모 | 3촌 |
| 사촌 / 종조부(작은할아버지) | 4촌 |
| 오촌(당숙·종숙) | 5촌 |
| 육촌 | 6촌 |
삼촌·고모·이모는 왜 다 3촌일까?
셋 다 "부모의 형제자매"라서다. 아버지의 형제면 삼촌, 아버지의 자매면 고모, 어머니의 형제자매면 외삼촌·이모. 호칭은 달라도 나와의 촌수 관계(부모의 형제자매)는 똑같이 3촌이다. 촌수는 친가·외가를 구분하지 않는다. 다만 호칭에서 '외(外)'를 붙여 외가 쪽을 구분할 뿐이다.
실제로 셀 때는 도구가 편하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관계가 여러 단계 얽히면(예: "내 사촌의 자녀는 나와 몇 촌?") 머릿속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걸 추적하다 실수하기 쉽다. 참고로 사촌(4촌)의 자녀는 5촌 조카뻘이다. 이런 걸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나는 촌수 계산기에 관계만 선택해서 몇 촌인지 바로 확인한다. 명절에 "저분이 몇 촌이더라" 싶을 때 특히 유용하다.
마치며
촌수의 원리는 결국 "부모-자식이 1촌, 공통 조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온 칸 수의 합"이라는 한 문장으로 끝난다. 이 원리만 기억하면 팔촌까지도 셀 수 있다. 헷갈릴 땐 촌수 계산기로 확인하면 되니, 이제 명절에 당당하게 "저랑 오촌이시네요" 할 수 있다.